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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사전

복순도가 손 막걸리, 막걸리계의 스파클링와인

by 신기한 전통주 사전 2022. 11. 21.

복순도가복순도가
복순도가

누가 뭐라하든 전통주로서 가장 유명한 막걸리

요즘 전통주가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꽤나 유명한 전통주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TV광고에도 등장한 한강주조의 나루 생 막걸리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옛날부터 대대로 만들어오던 우리나라 막걸리 명인으로는 유일한 유청길 명인이 만드는 부산 금정산성 막걸리도 인지도가 높습니다. 그러나 전통주가 이렇게 인기 많지 않고 아저씨 술로 천대 받던 시절부터 꾸준하게 성공적인 가도를 달리는 막걸리가 있습니다. 바로 울산 복순도가의 복순도가 손 막걸리 입니다. 보통 막걸리에 비해 탄산이 많기 때문에 흔히 샴페인 막걸리, 막걸리계의 돔페리뇽 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돔페리뇽 그리고 샴페인의 경우 대부분이 드라이하게 즉, 달지 않게 와인을 만들기 때문에 그렇게 불리는 것은 정확한 표현이 아닙니다. 복순도가 손 막걸리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단어는 탄산 막걸리라고 생각합니다. 맥주업계에서는 생산시 탄산가스가 과하게 잡히는 경우 과탄산이라는 표현하며, 이러한 현상을 재미있게 풀어낸 막걸리입니다. 처음 이 막걸리가 출시되고 많은 사람들이 막걸리를 개봉하면서 당황했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말그대로 술안에 탄산가스가 과하게 들어가 있다보니 보통 음료를 개봉하듯이 한 번에 뚜껑을 열게되면 술이 흘러 넘치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탄산 막걸리를 처음 접하는 분들은 개봉시에 낭패를 보실 것 같습니다. 복순도가 손 막걸리를 열 때는 흔들지 않고 뚜껑을 조금씩 개봉해서 탄산가스를 배출해야합니다. 개봉의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복순도가 손 막걸리를 찾는 이유는 분명히 있습니다.

복순도가복순도가

어머니의 이름을 걸고 만드는 막걸리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복순도가는 어머님의 성함을 따서 만든 양조장입니다. 즉 어머님의 이름에 먹칠을 하지 않으려면 제대로 막걸리를 만들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미국에서 유학을 하던 두 아들이 한국으로 돌아와 집안 제사상에 올리던 막걸리를 현대적으로 기획해 만든 브랜드로 알려져있습니다. 또한 아들의 전공을 살려서 울산에는 양조장 겸 체험장을 멋지게 만들어서 농림부에서 선정하는 찾아가는 양조장으로도 선정되었습니다. 이렇게 멋진 양조장과 어머님의 이름을 걸고하는 이유 외에도 복순도가 손 막걸리가 인기를 얻은 비결은 또 있습니다. 바로 병의 디자인 입니다. 이 브랜드가 처음 시작한 약 10여년 전의 막걸리들은 대부분 우리가 흔히 보던 초록색 병 그리고 불투명한 흰색 병이었습니다. 그 모습은 아저씨들이 흔히 먹고 농촌에서 참으로 먹던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복순도가 손 막걸리는 와인병을 연상시키는 길쭉하고 얇은 병을 선택했습니다. 지금은 여러 막걸리들이 다양한 병들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 당시만 하더라도 큰 도전이었을 것입니다. 자신있게 새로운 병으로 만든 복순도가가 처음부터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이 찾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막걸리를 만들어왔고 그 결과 청와대 만찬주에도 선정이 되었고,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면서 지금과 같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막걸리 중에서도 프리미엄 막걸리를 찾으시는 분들 그리고 새로운 막걸리를 처음 접하고 싶은 분들에게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막걸리입니다.

복순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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